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건실하게 살아가는 남편에게 들이닥친 아내의 납치사건
과거 '황소'라는 별명으로 주먹으로 정점을 찍은 '강동철'(마동석)은 지금의 아내 '지수'(송지효)를 만나 과거를 청산하고 건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후배 '춘식'(박지환)과 수산시장에서 물고기를 유통하며 살아가는 동철은 지인을 통해 킹크랩 사업에 아내 몰래 투자한다. 아내에게 넌지시 킹크랩 사업 이야기를 꺼내보지만 지수는 단칼에 거부한다. 한편 인신매매업자 '기태'(김성오)는 자신의 빚을 갚지 않은 남자에게 찾아가 협박을 하던 중에 남자의 딸이 목격하게 된다. 기태는 그의 딸을 팔아넘기려는 계획을 가지고 그녀를 납치한다. 납치 후 사무실로 돌아가던 기태 일행은 동철의 차를 뒤에서 박게 되고 동철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내리라고 하지만 납치 사실이 들통날까 걱정된 일행은 돈으로 해결하려들고 더불어 동철에게 심한 욕설까지 한다. 참다못한 지수가 차에서 내려 운전자에게 소리를 지른다. 그런 지수를 눈여겨보는 기태는 아름다운 지수를 마음에 들어 했다. 킹크랩을 실은 어선이 중국에 나포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된 동철은 초조함에 결국 지수에게 고백하게 되고 채무 문제를 해결할 동안 이혼으로 위장하자고 제안하지만 지수를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먼저 집으로 돌아간 지수는 동철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는 문자를 남겼다. 그 시각 지수에 집에 기태의 일행이 침입해 그녀를 납치한다. 집에 돌아온 동철은 난장판이 돼버린 집안을 확인하고 아내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돼 그녀를 찾지만 행방을 알 수가 없어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cctv를 확인이 어려워 범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기태로부터 전화를 받은 동철에게 기태는 자신이 동철의 아내를 납치했으며 거액의 돈과 바꾸자고 조롱하며 자취를 감춘다. 기태로부터 받은 돈가방을 가지고 다시 경찰에 찾아가 보지만 증거품으로 압수할 뿐, 수사에는 진전이 없었고 오히려 동철의 말에 의심을 품는다. 결국 춘식의 권유로 사설 흥신소의 '곰사장'(김민재)를 찾아가 기태를 직접 찾아내기로 마음먹고 사건을 의뢰한다. 불법 도박장에 쳐들어가 문지기들을 때려눕히는 동철. 마담은 항복하며 동철에게 기태의 정보를 준다. 그곳에서 기태의 정보를 구한 동철의 일행은 끊임없이 단서를 찾아 기태를 추적한다. 기태를 쫓던 중 동철에게 여자의 시신을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게 되어 급히 가보지만 죽은 여자는 지수가 아니었다. 실마리를 찾아 죽은 여자의 남편을 찾아가 새로운 사실을 듣게 된다. 그 남편 또한 과거에 같은 제안을 받아 거액의 돈과 아내를 바꾼 것이었다. 후회하며 울부짖는 남편은 동철에게 서류더미를 건넨다. 서류에는 동철이 찾던 기태 일당의 정보들이 있었고 기태와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다. 덜미가 잡힌 기태는 자신이 주었던 돈을 다시 가지고 오면 다시 지수를 돌려줄 것을 약속한다. 얼굴이 알려진 동철을 대신해 경찰서의 잠입해 우여곡절 끝에 증거품인 기태의 돈가방을 훔친 곰사장과 춘식. 동철은 돈가방을 찾았으니 아내를 돌려달라고 기태에게 연락한다. 어이없어하는 기태는 찾아와 보라고 동철을 도발한다. 과거의 싸움실력을 드러낸 '황소' 동철은 다시 지수를 되찾을 수 있을까?
국내 감상평
[성난 황소]에서 역시 '마동석 액션'을 살린 영화로 시원한 타격감과 우직함을 담은 액션신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 부분에서 좋은 평가들이 많다. 먼저 김성오는 음흉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기태'역을 너무나 잘 담아내어 보는 동안 관람객들에게도 소름 돋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곰사장'역의 김민재와 '춘식'역의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합이 너무 잘 맞았다. 특히 그들의 뻔뻔한 경찰서 잠입 연기가 웃음을 만들어 내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을 코미디로 부드럽게 영화를 이끌었다. 배우들이 영화를 잘 살려낸 덕분인지 국내 평가에서도 연기 부분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2018년 개봉한 한국형 범죄, 액션 영화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시 한번 시원한 마동석의 복수 영화가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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