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영화 [검사외전] 줄거리와 국내평가

줄거리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된 불도저 검사

대기업 리조트 사업지와 철새도래지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단체와의 대립이 한창인 평택. 건설업체에서 고용한 용역들은 환경단체를 빙자해 잠입한 조직폭력배들이 난입하여 폭력시위로 변질시킨다. 그 일로 경찰 한 명이 의식을 잃게 되고 폭행 가해자 '이진석'(박종환)이 검찰에 구속된다. 이로 인해 여론은 환경단체를 비난하면서 개발업체들 쪽으로 기울게 된다. '변재욱 검사'(황정민)는 이진석을 취조하여 건설사 대표와 개발과 엮인 정치인들을 모두 잡아들이기 위해 강압적인 수사를 하게 된다. 그러나 부장검사 '우종길'(이성민)은 천식이 있던 이진석의 호흡기를 빼앗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진석의 죽음을 계기로 살인 누명을 씌워 변재욱은 감옥에 수감되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이 구속시켰던 범죄자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조용히 수감생활을 보내 던 중 뉴스를 통해 과거 그가 수사하던 개발사업의 기공식을 시작했으며 그곳에는 부장검사였던 우종길이 국회의원이 되어 개입된 것을 알게 된다. 변재욱은 자신을 구속시킨 '양 검사'(박성웅)과 우종길, 그리고 정치인들이 모두 한통속이 되어 자신을 감옥에 보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잠을 설친다. 재심청구서를 제출하지만 우종길과 같은 패거리인 교도소장은 변재욱의 재심청구서를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그러던 중 교도관들의 법적 문제를 조언해주며 신뢰를 얻어 혜택을 받는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크고 작은 법적 문제를 해결해주며 교도소 내 수감자들 사이에서 높은 대우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5년 후, 죽은 이진석과 폭력사태에 참여했었던 '한치원'(강동원)이 같은 교도소로 오게 된다. 우연히 죽은 이진석과 같은 철새 이야기를 말하는 한치원을 발견한 변재욱은 흥분하게 된다. 한치원에게 교도소에서 나갈 수 있게 조언을 해주는 조건으로 회유하여 실마리를 잡게 된 변재욱은 한치원을 이용해 처음부터 사건을 다시 파헤치려 준비한다. 변재욱은 누명을 벗고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게 될 것인가?

타락한 검사들. 그들만의 세상

변재욱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으로 보낸 우종길에게 윗선에선 처리를 지시한다. 우종길에게 지시를 한 현직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선배 검사는 리조트 개발사업에 개입이 돼있었고 우종길에게 자신의 지역국회의원 자리를 물려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간다. 변재욱을 구속한 양 검사 또한 우종길에 측근으로써 부장검사로 승진하며 선배 검사들의 뒤를 이어가고  있으며, 변재욱의 재심청구서를 보류하며 그들의 일을 돕고 있다. 또한 변재욱을 찾아가 재심을 포기하라며 협박한다.

한편 우종길은 교도소장에게 압박을 넣어 변재욱이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잘생긴 사기꾼 한치원

변재욱에게 도움을 받아 출소한 한치원은 감옥에 있는 그를 대신하여 재심을 할 수 있는 증거들을 모은다. 변재욱의 지시를 수행하던 중 자신의 신변의 위협을 느낀 한치원은 그에게 더 이상 돕지 않을 것을 선포하지만, 변재욱에게 도움을 받았던 범죄자들에게 협박당해 결국 다시 변재욱을 돕게 된다. 우종길의 선거캠프에 들어가 불법자금 장부를 훔치고 대범하게 검사 신분증을 위조해 검찰청에 들어가 싸인까지 위조하며 마침내 변재욱과 우종길을 다시 법정에 세우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국내 평가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 강동원과 황정민의 '티켓 파워'를 주로 내세운 영화라는 혹평도 존재했지만 강동원의 연기력은 좋은 평가를 보였다. 강동원과 황정민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였고 특히 강동원의 능글맞은 사기꾼 캐릭터를 잘 소화했고 코믹한 장면들도 다수 연출하였다. 잘생긴 강동원 배우의 영향이었는지 20대 여성이 대체로 좋은 평가를 하였다. 2016년 개봉한 한국형 범죄, 코미디 영화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제공 중이다. 거대악과 맞서 싸우는 진실과 정의. 전형적인 권선징악을 담은 통쾌한 복수극으로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