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어도 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 1차 시험 도전 계기
주변 선배들이 퇴직하면서 노후 준비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남일 같지 않았다. 그들과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는데, 어느 날 노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부모님이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해보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그 당시는 직장에서 승진만이 목표였으므로 당연히 내 귀에 들리지도 않는 말이었다. 그래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 22년 6월이었고 시험까지는 약 4개월 정도 남았다. 직장 인어도 인터넷 강의를 통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전부 객관식이다. 보기 4개 중 1개만 맞으면 된다. 게다가 60점만 넘으면 된다. 운까지 따른다면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공인중개사시험 온라인 강의(인강) 학원 선택하기
지방에 살고 있고 직장을 다녀야 했기에 오프라인 학원은 패스. 공인중개사 시험 인터넷 강의 학원은 너무 많았다. 박문각 학원, 메가스터디, 에듀윌, 에듀 랜드, 해커스 등등 너무 많았지만 신중하게 골라서 선택했다. 그중에서 한 곳을 골랐는데 '에듀윌'을 선택했다. 어느 온라인 학원이나 교수님들 모두 훌륭하시고 유명하다. 굳이 에듀윌을 선택한 이유는 별거 없다. 그 당시 가격이 나쁘지 않았다. 그다음 후보군은 PMG(박문각 중개사 학원)였는데 '박문각'강의는 감정평가사를 도전한다면 이용해볼까 생각 중이다. 에듀윌을 선택한 이유 = 그때 당시 에듀윌 프로모션(환급 프로그램) 가격이 괜찮았음. 공인중개사시험 인강은 수강비용이 꽤나 비싼 편이기에 다른 학원에 프로모션이 좋다면 그 학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인중개사 학원 선택 후 인강 강사/교수님 선택하기
솔직히 말하자면 온라인 인강을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강사와 교수님을 선택해야 할지 몰랐다. 검색해서 광고 같은 글들을 제치고 수험생 카페나 글들을 보면 추천 교수님들 명단이 리스트업 된다. 그럼 한 분 한 분 들어가 오리엔테이션이나 1강을 들어본다. 어떤 수험생은 A교수님이 괜찮았겠지만 나에게는 B교수님이 잘 맞을 수도 있지 않은가? 맞지 않는다면 추천하는 강사님이더라도 과감하게 교체해야 한다. 되도록 이 시간을 빠르게 보내야 한다. 하염없이 교수님들을 고르고 바꾸면 시간낭비가 커지고 불안감만 커진다.
결론. 추천 교수님도 강의를 1회 들어보고 본인에게 맞는지 판단하자. 되도록이면 정말 빠르게!
공인중개사 1차 과목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1. 부동산학개론 : 에듀윌 부동산학개론 P교수님이 장난 아니다. 재밌기도 하지만 매번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늘 공식과 예시를 함께 들어주어서 좋았다
부동산학개론은 개인적인 느낌으로 말하자면 <경제 도덕책+부동산 수학> 이런 느낌? 어렵지는 않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1차 과목에서 효자 과목이 되어줄 부동산학개론이니까..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다 보면 마지막 보기 1개~2개에서 선택을 못한다. 계산문제를 모두 포기하려고 했지만 정말 시험에 자주 나오는 공식만 몇 개 외우고 문제를 풀어보니 할만하다. 포기하지 않기를 잘한 것 같았다.
결론. 계산문제에서 공인중개사 1차 합격/불합격이 정해질 수도 있다. 포기하지 말자.
2. 공인중개사 민법 : 앞서 부동산학개론에서 문제를 풀다가 헷갈리는 수준은 애교다. 민법은 살벌하다. 이건 심하게 헷갈린다. 그래서 처음이 아주 중요하다.
임대인, 임차인이 누굴 칭하는지 문제에서 칭하는 채무자, 채권자가 누구인지 인식이 바로 돼야 한다. 부끄럽지만 인강들을 때마다 검색으로 찾고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에 붙여놓았다. 나중에 적응이 되면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구분된다. 너무 염려 마시길! 모의고사 문제풀이 교수님부터 특강교수님, 메인으로 듣는 인강 교수님까지 모두 실력들이 출중하시다.(모의고사 문제풀이 교수님은 돌아가면서 찍으시는 듯함.) 민법은 살면서 도움도 되고 사례도 많아 재미없는 과목은 절대 아니다.
결론. 민법에서 100점을 노리고 하는 것은 착오이며 큰 실수다.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 공략 Tip
학원에서는 수강생들이 최대한 합격해야 한다. 홍보 목적도 있을 것이며, 사후처리(?)에도 유리할 것이다. 그래서 정말 모든 파트를 성심껏 알려주신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60점만 합격하면 되는 시험이다. 그럼에도 교수님들은 모든 파트를 다 알려주시는데(시험에 1회라도 나왔다면) 안중 요하다고 안 알려줬다가 섭섭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직장인이고 시험에 나오는 것만 봐야 한다.
- 파트별 출제 경향 분석, 확인
- 가장 출제가 많았던 파트 위주의 공부
- 60점만 맞으면 되는 시험이다
- 정말 안 되는 파트는 버리자
시간이 없다면 위 4가지만 기억하고 공략하자.
22년 6월 초부터 에듀윌 인강 계획을 잡고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약 4달 정도 걸려 1차에 합격했다.
직장인 공인중개사 1차 시험 도전할 수 있다. 직장인도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도 도전한다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떨어지면 마음 아플까 싶어 1차만 도전했지만 만족했고 내년 2차 합격을 위해 또다시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 공인중개사 1차 준비를 하며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해 다른 수험생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2023년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 공인중개사 1차 단기 합격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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